의정부 어느 성당에 쓰여진 주님의 기도를 옮겨왔습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이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그의 아들과 딸로서 살지도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 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듯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이라고 기도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
이 기도가 많은 것을 의미하네요.
나 자신도 의무적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있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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