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2일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남성 제390차 성 야고보분단의 모임이 오후 7시 길동성당에서 있었다. 나는 30분 전에 도착하여 불이 꺼진 성전에서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제대의 불빛으로만 걷고 있는데 누군가 들어와 십자가의 길에 불을 밝혀 주었다. 뒤돌아 보니 어느 자매님께서 불을 켜주고 돌아서 나가신다. 감사합니다. 자매님... 이것이 축복이고 은총이겠지요? 시간이 되어 약속 장소인 마태오 방으로 향했다. 분단원 총 6명이였지만 각자의 삶에서 바쁜 시간이기에 이날은 분단장과 총 세명이 모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3년 만에 만나니 할 이야기가 많았다. 모임 시작하기 전 이야기 꽃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분단 모임을 하였다. 다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