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관하여../즐거움이 두배..

수녀님 만나는 날

원 스테파노 2023. 5. 2. 08:34

약 한 달 전에 수녀님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약속한 오늘은 날씨도 좋고 근로자의 날이며 월요일이기에 성당들은 월요일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우리 본당에서 계셨던 수녀님을 만나러 대전으로 향해 먼길을 달렸다.

가는 길에 졸음운전인지 음주운전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차선을 넘나드는 차량을 112에 신고를 하고 뒤 따라간 덕분에 1시간 동안 80km의 길을 돌아서 그 차량을 신ㅁ고 후 경찰이 고속도로에 정차해 있다가 붙잡았다.

그 후 나는 대전으로 돌고 돌아 그래도 일찍 출발한 덕분에 수녀님들과 약속한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을 했다.
수녀원에 도착하여 수녀님에게 준비해간 떡을 전달하고 수녀원 접대실에서 수녀께서 준비하신 차 한잔 대접까지 받았다.
거룩한 말씀의 수녀원과 성언수녀원의 농장으로 두분 모시고 점심먹고 커피한잔하고 그동안 쌓여있는 이야기 꽃을 피우며 시간 가는 줄 모르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연세드신 은퇴 수녀님께서 피곤해 하시기에 아쉽지만 수녀님을 성언수녀원농장으로 모셔다 드리고 또 한 분은 수녀원 본원에 모셔다 드리고 올라왔네요.

오래간만에 만난 수녀님들께서 너무 너무 기쁘게  반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다음 만날 날 기약하고 올라오는 길에 그래도 아쉽지만 마음 뒤로 하고 서울로 향했다.

다음 만날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묵주기도 바치며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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