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미사 후 포천의 신평공소를 다녀왔다.
춘천교구 포천본당(주임 윤헌식 신부) 신평공소가 35년 만에 새 경당을 마련했다. 신평공소는 20일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경기 포천 신북면 신평리 224-50번지 현지에서 새 공소를 축복했다.
신평공소가 있는 신북면 장자마을은 1970년대 초 한센인들이 모여들어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된, 이른바 ‘한센인 마을’이다. 1972년 새 영세자 5명과 그들의 가족이 모여 공소 예절을 하면서 공소 공동체가 형성됐다. 1974년부터 당시 포천본당 주임 조 필립보(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가 주일마다 마을에 찾아와 미사를 봉헌했고, 한센인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공소 회장 집에 모여 매일 저녁기도를 바치며 신앙생활을 했다. (옮겨온 글)